문병원 전 울산시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울산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문 전 시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자유한국당은 내년 선거에 앞서 중구에서 3~4명이 최종후보를 두고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문병원 전 시의원이 10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정치는 정당과 정치인을 위하는 것만이 돼선 안 되고 국민과 시민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불합리한 일에 맞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십수년 전에 중구는 상권ㆍ주거ㆍ정치의 일번지였는데 현재는 낙후된 중구가 됐다"며" 구 시가지 개발 등으로 `살맛나는 중구`로 `확` 바꾸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구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인 변화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현 중구 한국당 구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중구가 지금처럼 쇠락한 것에 대해 저를 포함한 모든 정치인이 반성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거기에는 현역의원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해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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