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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가지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수확된 열매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 예정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9/09/15 [16:54]

 도시인들은 가로수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것을 보고 가을을 느낀다.
그러나 보기에는 황홀하지만 가까이 가면 독특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씨앗 겉면을 싸고 있는 과육에 빌로볼과 은행산이라는 성분이 악취를 풍기기 때문이다.


특히 행인들이 씨앗을 밟거나 자전거 바퀴가 씨앗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자주 발행해 도시 통행로의 지뢰로 불리면서 행인들이 피해 다니는 등 안전사고 위험까지 주고 있다.


부산시는 가로수로 심은 은행나무 열매가 도로에 떨어져 미끄럼 사고를 유발하거나 악취를 풍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역 내 전체 가로수 16만4천그루 중 은행나무는 3만5천그루로 가로수 5그루 중 한 그루 꼴이다. 그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약 9천그루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의 26%를 차지한다.


시는 자치구ㆍ군별로 은행나무 열매 채취반을 운영해 이달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간선대로변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ㆍ상가 앞 등 시민불편이 예상되는 지역부터 우선 채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나무 열매를 효과적으로 털 수 있는 진동수확기를 지난해 시범 운용한데 이어 올해 3대 더 확보해 작업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수확된 열매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중금속(납ㆍ카드뮴) 검사를 거쳐 시험ㆍ검사 결과가 적합하다고 판정된 수확물에 한해서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은행나무 열매 약 2300㎏을 경로당 등 복지기관에 기증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는 은행열매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암나무를 다른 수종으로 바꿔 심거나, 수나무로 교체 식재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교체 식재 등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불편사항은 부산시 공원운영과 녹색도시기획단이나 구ㆍ군별 가로수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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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5 [16:5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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