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28.4%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이 16일 `경로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년 대비 32만명 늘어난 3588만명으로 일본 전체 인구의 28.4%를 차지했다.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65세 이상의 비율은 세계 201국가 및 지역 중 가장 높았다.
2위 이탈리아(23.0%)를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해 2025년에 30.0%, 2040년에는 35.3%에 이를 전망이다.
75세 이상은 53만명 늘어난 1848만명이었다. 전체 인구의 14.7%로 7명 중 1명이 7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70세 이상 인구는 98만명 늘어난 2715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5%에 달했다. 일하는 고령자 수도 증가세다.
65세 이상의 취업자 수는 2018년 현재 862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 15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인 469만명이 기업 등에 고용됐으며, 이 중 76.3%인 358만명이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 신분으로 고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고령자 취업률은 2018년 시점에서 24.3%로, 미국 18.9%, 캐나다 13.4%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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