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중학교(교장 심말선)는 고교 진학을 준비하는 3학년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의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진로를 디자인하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특목고 혹은 특성화고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일찍부터 자신만의 진로를 선택했던 과정과 동기, 자기주도 학습과 같은 노력, 동아리 활동, 학생자치회 등 학교생활에서 배운 배려ㆍ협동과 공동체적인 삶이 담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면접에 대비해 모의 면접을 실시하는 등 실제 면접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도 담대하게 자신만의 생각을 말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건왕(3년) 학생은 "나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것이 막연하고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스토리를 만들어 나만의 가치를 글과 말로 표현하는 연습의 기회를 가지니 스스로의 존재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만의 삶의 이야기를 위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자발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며 가꿔나가야겠다고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동중학교는 `진로를 디자인하라` 프로그램 외에도 학생들의 진로설계 역량을 기르기 위해 `렛츠기릿`, `잡포커스` 등 자기탐색 및 예술교과를 이용한 진로교육과 활동 중심의 수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신의 삶의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고 감성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방향성을 가지고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