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갑윤 의원(자유한국당 울산 중)이 16일, 서울 63빌딩에서 중동지역 사우디, 이라크, UAE, 오만, 쿠웨이트 등 5개국 대사(대리)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정 의원은 현재 한-중동 의원외교 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의회 외교포럼`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취임 후 국회혁신 과제로 의원외교 강화를 추진했고, 지난 6월 기존의 의원외교(의원친선협회, 의원연맹)를 정비해 새롭게 출범시켰다.
포럼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비롯해 아세안ㆍ중남미ㆍ아프리카ㆍ중동 등 총 1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포럼의 회장은 5선 이상의 중진의원들로 위촉되었다.
정 의원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중동지역은 한국의 최대 에너지 공급원(75%)이자 중요한 수출시장"이라면서 "중동 20개국과의 교역규모가 1천억 달러가 넘을 정도로 우리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단순한 경제교류 차원을 넘어 정치, 문화, 군사적 교류까지 유기적인 결합체의 협력외교로 나아가야"한다면서 "한-중동 의원외교포럼이 매개가 되어 상호 발전적인 관계로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 또 "비록 오늘 첫 만남이지만 이를 계기로 자주 소통하며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중동국가들의 건의 및 의견을 한국정부에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