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BNK시스템이 학습근로자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학습기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BNK금융그룹 산하 BNK시스템은 부산시 강서구에 금융 IT솔루션을 개발ㆍ제작하는 전문기업으로 2018년 3월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해왔다.
일학습병행이란 기업이 청년 등을 先채용 후, 체계적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키는 현장 중심의 훈련제도을 말한다. 학습근로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준(25)씨는 대학 4학년에 IPP형 일학습병행을 통해 BNK시스템에 조기입사해 이번 대회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
이어 학습기업 부문의 우수상을 함께 수상한 BNK시스템은 충실한 현장훈련(OJT) 수행을 위하여 학습근로자를 전담 조직팀에 소속시켜 기업현장교사 지도 아래 IT 직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그 결과, 학습근로자 5명 중 3명이 실무 3~4년 경력직원 수준의 자격인 `SW개발_L5` 외부평가에 합격했다. 5명 모두 일학습병행 훈련 후 별도 교육 없이 바로 업무 수행이 가능할 정도의 역량을 쌓았고,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BNK시스템은 이를 통해 1인당 약 1천800만원의 재교육 비용을 절감했다. 기존 신규직원은 입사 후 계열사에서 3개월 간 별도의 현장훈련(OJT)을 진행했지만 학습근로자는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업무 역량을 쌓아 훈련 종료 후 바로 업무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정성훈 본부장은 "일학습병행은 부산지역 내 일자리 문제 해결과 함께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높여주는 핵심사업으로 산업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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