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27ㆍ미국ㆍ93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안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티메아 바친스키(30ㆍ스위스ㆍ94위)를 2-0(6-0 6-0)으로 완파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안은 명문 스탠포드대 출신으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16강까지 올랐다.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안은 55분 만에 승리를 낚았다.
안은 16강전에서 폴로나 헤르초그(28ㆍ슬로베니아ㆍ51위)-아나 보그단(27ㆍ루마니아ㆍ143위)의 1회전 승자와 맞붙는다.
한국 출신 어머니를 두고 있는 제시카 페굴라(25ㆍ미국ㆍ78위)는 1회전에서 이살린 보나벤투르(25ㆍ벨기에ㆍ125위)에 1-2(7-5 2-6 4-6)로 역전패했다. 페굴라는 미국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의 구단주인 테리 페굴라, 킴 페굴라 부부의 딸이다.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69년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1974년 성탄절 직후 미국으로 입양됐다. 킴 페굴라는 대학생 시절 테리 페굴라를 만나 결혼, 제시카 페굴라를 낳았다.
단식 본선 1회전에 나선 최지희(24ㆍNH농협은행ㆍ710위)는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27ㆍ체코ㆍ81위)에 0-2(1-6 4-6)로 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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