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17일 외솔회의실에서 학부모, 울산시민과 함께 `학교혁신 문화확산 학부모 공감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행복한 교육을 그려보다`주제로 정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울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부모 공감토크 콘서트에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를 초청했다.
행복한 교육, 학교혁신, 자율과 연대, 꿈틀 등 4가지 키워드를 선정해 덴마크 행복 사회의 비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행복한 교육, 학교혁신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교육공동체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오 대표는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꿈틀거린다는 것이다. 꿈틀거리고 싶은 마음은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에서 시작된다. 자유를 누리되 공동체의 합의와 규칙을 준수하며 함께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이 각자 살아있음을 느끼고 학생, 학부모, 교사, 관리자 중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주인 의식을 가질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10%만 승자가 되고 90%가 패자가 되는 사회와 그것을 닮은 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좌절감과 열등감에 빠뜨리고 나 자신도 사랑할 수 없고, 친구도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90% 이상이 승자가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나도 사랑하고 우리도 사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교육청 백장현 혁신교육추진단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 관리자들이 함께 움직이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함께 꿈틀거리자"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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