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김종훈 의원( 민중당 울산 동구)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과 만나 울산지사와 운항관리센터 등 부설기관을 설립을 요청했다.      © 편집부

 국회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 동구)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을 면담, 지사와 운항관리센터 설립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전달한 건의서에서 대규모 선박 입출항과 중소형선박 운행 등으로 남동해 권에서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해양교통안전 의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공단 지부가 출장소로 축소돼 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점, 광역시ㆍ도 규모에 걸맞게 증대할 필요성 등을 신설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최근 미국 동부 해상에서 일어난 골든레이어호 사고로 석유화학 운반선이 주로 다니는 울산항 등에 관한 안전요구가 높다"며 "공단이 지사와 스마트안전센터 같은 시설을 통해 해양안전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양을 낀 광역시도 중에서 지사 규모가 아닌 출장소는 울산이 유일하다"면서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과 어민 어업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산업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연승 이사장은 "정부와 협의해 직제규정 개정 때 건의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 가능할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