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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격 무기는 이란산…예멘서 발사 불가"
 
편집부   기사입력  2019/09/19 [15:35]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국영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을 공격한 것은 이란 드론(무인기)과 크루즈 미사일이라며 18일(현지시간) 무기 잔해를 공개했다. 이란은 즉각 "사우디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증명했다"며 비난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인 투르키 알 말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은 북쪽에서 발사된 무기를 통해 감행됐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이란이 후원한 세력에 의해 이뤄졌다"며 "예멘 후티반군이 주장하는 것처럼 예멘에서 공격이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알 말키 대변인은 석유시설 공격에 사용된 드론은 삼각형 모양의 `델타 윙(delta wing)` 모델이라며 크루즈 미사일에는 작은 제트 엔진이 부착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격에 18개의 드론, 7개의 크루즈 미사일이 동원됐다며 3개의 미사일은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 말키 대변인은 "이란 정권과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민간 목표물이나 인프라 시설 등을 공격할 때 이런 무기들을 쓴다"고 주장했다.


이어 알 말키 대변인은 크루즈 미사일의 사거리는 700㎞라며 예멘에서 발사됐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쪽에서 무인기가 들어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정확한 발사 지점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다만 알 말키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예멘에서 시작되지 않았고, 사우디 영토를 수십 번 공격하면서 보여준 후티반군의 능력 밖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이란과 후티반군은 격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무기를 어디서 만들었는지, 어디서 발사했는지 전혀 모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사우디 방어체계가 왜 요격에 실패했는지도 설명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후티반군은 사우디의 기자회견이 끝난 지 30분 만에 사우디의 주요 연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시설과 주요도시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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