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대학에 공학과 경영을 결합해 기술중심의 기업경영을 다루는 학문인 기술경영(MOT) 석사학위 과정이 도입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학기부터 기술경영 학위과정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4개 안팎의 대학을 선정해 향후 4년간 학위과정 설치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이 되는 기술경영 학위과정은 공대나 경영대 등에 설치돼 1~2년을 교육기간으로 해서 대학당 50명 이내로 구성된다.
산자부는 올해 기술경영 학위과정 운영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기술경영 전문대학원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또 이공계 3~4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술경영에 관한 소양강좌를 개설.운영하는 대학 30여곳을 지원하고 7개 내외의 전문 교육기관을 선발해 기업, 연구소 등 산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교육 과정의 운영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경영 학위과정이나 단기 교육과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교재 및 교과과정의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경우 기술경영 교육과정을 통해 300여개 대학에서 연간 1만여명 이상의 기술경영 인력이 배출되고 있고 일본도 내년까지 연간 1만여명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기술경영 교육 진흥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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