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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편집부   기사입력  2019/09/26 [16:22]

허공에는 발자취가 없고
수행자는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뭇 삶은 희론을 즐기지만,
여래는 희론의 여읨을 즐긴다.
虛空無轍迹 (허공무철적)
沙門無外意 (사문무외의)
衆人盡樂惡 (중인진락악)
唯佛淨無穢 (유불정무예)
There  is  no  path  through  the  air, a  man  is  not  a  samana  by  outward  acts.  The  world  delights  in  vanity,  the  Tathagatas (the  Buddhas)  are  free  from  vanity.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길 가에 피어있는 풀 한 포기도 그냥 피어 있는 것이 아니며, 길 옆 돌 한 조각도 그냥 놓여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찰나의 삶을 살아가는 삶일지라도 그 생명은 완전한 생명으로 행복하기를 노래합니다. 생명은 신비합니다. 그리고 성스러운 것입니다. 살아 있는 내 생명이 귀하고 소중하듯이 이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생명 또한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는 내 생명을 보호하고 소중하게 지키듯, 다른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여야 합니다. 하물며 지금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가족, 우리 이웃. 우리 사회. 우리 국가. 우리 민족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의 법칙은 내가 다른 생명을 보호하고 지킬 때 내 생명이 그들로부터 보호되고 지켜진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행동은 운명입니다. 타고난 운명을 좋은 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왜냐하면 성공을 위한 키워드는 행동에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지극히 감사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불영지와 청풍당 후원 주변의 고즈넉한 겨울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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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26 [16:2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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