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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후 파업` 이끄는 10대 소녀들…환경운동의 세대 변화
 
편집부   기사입력  2019/09/29 [15:39]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20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글로벌 기후 파업(Global climate strike)`이 전개돼 관심을 끈 가운데 10대 소녀들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150개국에서 4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100만명이 넘는 학생들도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 변화 파업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한국 등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기후 파업에는 아마존 뿐만 아니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브랜드 가치가 큰 기업들의 직원들도 동참했다. 또 노조와 시민단체 교회와 같은 종교단체들도 행사에 동참했다. 기업 차원에서도 기후 파업 참여가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아이스크림 제조 회사인 벤 앤 제리스, 화장품 브랜드인 러쉬 코스메틱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기업 차원에서 시위를 지지했다.


이들 기업은 기후 파업 기간 상점 문을 닫거나 집회에 참여하려는 직원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소녀들은 기후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환경 보호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번 행사도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이끌었다.


지난 20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기후 파업 시위에는 100개가 넘는 단체와 200여명이 참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4일 이 시위에 참여한 시민단체의 68%가 여성 단체, 참가자의 58%가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워싱턴 시위에서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시위자 중 3분의 1을 넘었다. 이는 미국에서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비율과 유사하다고 WP는 전했다.


시위에 참가했던 메릴랜드 대학 사회학자인 대나 피셔는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여성이 주도하는 사회라는 새로운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청소년 기후변화 운동이 세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년간 환경 행동주의를 연구해온 피셔는 이날 시위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며 이전에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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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29 [15:3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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