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을 방문, 일본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돕다가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의인 고 이수현 묘를 참배하고 있는 모습.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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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은 11일 오후 3시 30분 부산 금정구 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통일한국의 미래와 평화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통일한국연구원 개원 기념 심포지엄은 연구원 개원 및 경과보고, 이수훈 경남대 교수(전 주일대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이수훈 경남대 교수가 `최근 한일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가장 역동적인 시기에 주일본대사를 역임하면서 느낀 최근 한일관계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향후 추구해야 할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부터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특강이 90분 동안 진행된다. `한반도 문제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특강은 여러 가지 문제들로 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현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한일 간의 관계를 되짚어 보고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전 총리는 심포지엄 특강에 앞서 같은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더불어 심포지엄 다음 날인 12일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방문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은 동남권 통일한국 지역 문제를 다루는 종합연구기관으로, 민족통일의 학제적 연구와 통일에 따른 사회전반에 대한 연구 및 역사문제 정립, 한반도 미래에 대한 제반 연구와 사회활동 등을 추진하고자 4개월 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3월 출범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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