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봉중학교(교장 안영주)는 지난 8일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1학년을 대상으로 `마을 선생님 멘토 진로 코칭`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초청된 마을 어른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진로 고민을 나누었다.
마을 태권도 관장이 `체대 진학 및 경호원ㆍ사범 준비과정`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플로리스트인 학부모는 진로 멘토가 되어 `플로리스트 준비 과정과 전망`에 대해 정보를 주었다.
이 밖에도 세무서 국세조사관(세금과 세무공무원 이야기)과 학교 전담 경찰관(경찰공무원이 되는 과정과 보람), 유튜버(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화가(현 시대에 예술인으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한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직업군의 멘토를 선택하고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안영주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마을은 학습자의 삶의 터전이므로 마을의 어른들이 선생님이 되어 진로탐색을 돕는 일은 학생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배움은 학교 울타리 안에만 존재할 수 없고, 삶이 꽃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교과 마을 연계 형태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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