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사립유치원 감사를 통해 2천여만원을 재정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에게 제출한 `2019년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울산 관내 13곳 사립유치원이 감사를 받았다.
이 중 감사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4개원으로 보전ㆍ환수ㆍ환급 등 재정상 조치 금액은 2천484만9천원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891개원의 사립유치원이 감사를 받았고 이 중 감사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686개원으로 재정상 조치(보전, 환수, 환급) 금액은 178억5천여만원이었다. 감사자료 거부 및 비위사실이 확인돼 고발(수사의뢰)된 유치원 수도 35곳에 달했다.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은 2019년~2020년까지 총 2천901개원을 감사할 예정으로 올해 8월까지 감사대상 유치원의 약 31%인 891개원의 감사를 완료했다.
재정상 조치액이 가장 많은 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으로 62억8천여만원이고, 그 뒤로 서울시교육청 45억2천여만원, 경남교육청 22억4천여만원 순이었다. 유치원 당 재정조치 평균액은 경기도교육청이 처분확정을 받은 65개 유치원 1개원당 9천600여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시교육청 5천100만원, 대전시교육청이 3천400만원 순이었다.
조승래 국회의원은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건전한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교육청들이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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