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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정보수장 "화웨이 믿지 못해 5G서 배제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9/10/30 [15:30]

독일 대외첩보기관 연방안보국(BND)의 브루노 칼 국장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을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차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구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dpa와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칼 BND 국장은 전날 의회 증언에서 화웨이가 믿기지 않는다며 독일의 5G망 사업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칼 국장은 "인프라는 완전히 믿을 수 없는 기업에는 어울리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화웨이가 5G망 구축에 참여한다 해도 독일의 `핵심적인 이익`과 관련한 부문에선 전면적으로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칼 국장이 독일 정보기관 책임자로서 발언한 것은 5G망 프로젝트를 둘러싼 화웨이 역할과 책임을 놓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정책 당국자 사이에서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칼 국장의 경고는 5G망 구축에 화웨이를 참여시킬 경우 통신과 정보 인프라의 극히 중요한 부분에 중국의 영향력이 미칠 수밖에 없다는 안전보장 당국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매체는 독일 정보기관이 화웨이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그간 누차 드러났지만 칼 국장이 직접 나서 공식적으로 화웨이를 신뢰할 수 없다고 명언한 것은 대단히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화웨이를 독일 5G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기로 한 결정이 안전보장상 이익에 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자국기업의 기술을 악용해 스파이 활동과 사이버 공격에 사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유럽 각국에 5G에서 화웨이 제품을 퇴출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다.


미국의 주독대사는 지난 3월 독일 정부가 화웨이의 5G망 사업 진출을 용인하면 기밀정보 공유를 제한하겠다고 통첩하는 문건을 메르켈 정부에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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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30 [15:3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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