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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물리학 연구소서 `핵농축` 시동?…유럽 "이란 통제력 상실했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9/11/06 [15:31]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핵합의에 따라 핵물리학 연구소로 전환했던 포르도 농축시설(FFEP)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기체(육불화우라늄.UF6)를 주입하겠다고 밝혔다.


농축 활동을 재개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나 육불화우라늄 주입만으로도 유럽 국가들은 긴장한 모습이다.


AP통신은 포르도 농축시설에는 원심분리기 1044기가 배치돼 있다며 "상당히 의미심장한 발표"라고 보도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생방송 연설을 통해 "6일부터 포르도 농축시설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기체를 주입할 예정"이라며 "이는 핵합의(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이행 수준을 감축하는 4단계 조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르도 농축시설과 원심분리기에 대한 민감성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만 합의 내용을 지키고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을 더는 참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처는 미국의 핵합의 탈퇴와 유럽의 미준수에 대응한 것이며 "당사자들이 핵합의를 제대로 지키면 언제라도 이행 감축 조처를 되돌릴 수 있다"고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 당사자 국가인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과 핵합의를 계속 협상하겠다며 "우리는 이들(유럽)에 석유를 팔고, 그들의 나라에 송금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미국발 이란 제재에 대한 유럽의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유럽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60일 뒤 5단계 조처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 중부 산악에 위치한 포르도 농축시설은 핵합의에 따라 핵물리학 연구소로 전환됐다. 이곳에서의 우라늄 농축은 금지됐다.


이번 발표는 전날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이 원심분리기인 IR-6 60기에 우라늄 기체를 주입해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살레이 청장은 이어 "(이란의) 하루 우라늄 농축량은 5㎏으로 2개월 전보다 10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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