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대통령 지역발전 과제 대선공약 사업의 일환인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산유치를 위해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기획지원사업으로 선정, 동아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주관으로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간 기획운영위원회의 경과보고 및 전문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향후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부산유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차재관 동아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수도권 이외로 의료 인프라 분산이 필요하고, 부ㆍ울ㆍ경 지역은 심뇌혈관질환 이환율 및 사망률이 높은 지역으로 교통의 편리성 및 의료 인프라 활용가능성 등 제반 조건을 고려할 때 국립심뇌혈관센터의 부산 유치는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일질환 사망률이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연구기관 및 권역별심뇌혈관센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기관이 필요하다"며 "부산은 특ㆍ광역시 중 노인(65세 이상) 인구가 전국 1위이며, 부ㆍ울ㆍ경 등 동남권에 관련 질환 사망률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립심뇌혈관센터의 부산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말 기획과제를 마무리하고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산유치를 위한 행정력 및 여ㆍ야 정치력을 결집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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