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용률이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임금 근로자 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부산의 취업자 수는 170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6천명(1.6%) 증가했다.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7.6%이며, 이는 2014년 8월(57.9%)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65.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여성은 50.0%로 2.1%포인트 각각 올랐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은 2만5천명(-8.6%) 감소했고, 도ㆍ소매 및 음식ㆍ숙박업 3만6천명(9.6%), 건설업 7천명(4.6%),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1만4천명(2.2%)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ㆍ판매종사자 4만7천명(11.8%), 기능ㆍ기계조작ㆍ조립ㆍ단순 종사자 2만2천명(3.7%), 사무종사자 5천명(1.6%) 각각 증가한 반면 관리자ㆍ전문가 4만7천명(-12.5%)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경우 임금근로자는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크게 증가했다. 비임금 근로자 수는 39만1천명, 임금 근로자는 131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5만1천명(15.1%) 늘었고, 이 중 자영업자가 3만6천명(12.0%)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5천명(-1.9%) 감소했고, 이 중 임시근로자 1만3천명(-4.3%), 일용근로자 3천명(-2.6%), 상용근로자 9천명(-1.0%)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부산의 실업자 수는 5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천명(-12.4%)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시 15세 이상인구는 295만6천명이며,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175만5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9천명(1.1%) 증가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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