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성인들 가운데 비만인구가 극적으로 상승, 거의 전체 인구의 24%에 도달했다고 유엔의 파란 하크 부대변인이 산하기구 합동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해서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하크 대변인은 유엔 식량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미주보건기구(PAHO) , 유엔아동기금, 유엔식량계획이 작성한 영양실조 인구 증가 보고서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2019년 식품과 영양 안보 파노라마"( the Panorama of Food and Nutritional Security 2019 )란 제목의 이번 종합보고서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성인 비만 인구가 가장 급격히 증가했으며 1975년에는 전체 인구의 6%였던 것이 현재 25%, 인구로는 76만명에서 무려 66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크대변인은 " 그와 동시에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인구도 함께 늘어났다"면서 해마다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무려 60만명이 부실한 식사나 영양실조와 관련된 질병인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해당 지역의 각국은 급증하는 영양실조 인구와 질병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금과 여러 투자원을 활용해서 환경 개선과 건강식 보급, 사회보장제도 확충, 학교급식 개선, 식품광고와판매에 대한 정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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