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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고 있는 낭비성 사업 즉각 중단하라"
울산 시민연대, 장생포 냉동창고 리모델링 재검토 요구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9/11/13 [18:30]
▲ 13일 오후 울산시민연대가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생포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가 13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생포 옛 세창 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구는 지난 2016년 8월 장생포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세창냉동창고 건물과 부지를 25억원에 매입했다. 남구는 8년간 비어있던 이 곳에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을 건립하려 했으나 수차례 계획을 변경해 현재는 체험형 문화공간인 A-팩토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는 "우선 지상 6층 건물에 주차장이 23면에 불과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며 "관람객의 접근성 보장을 위해 추가 재원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와는 1.5km 이상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동하기에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남구는 민자 유치를 통해 건물 내부에 얼음 테마관과 카페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용객 급감으로 매점과 카페가 잇따라 폐점한 태화강 동굴피아와 `제이에스피 웰리키즈` 등의 사례를 보면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특히 남구의 연간 가용예산 약 100억원 가운데 12억원 가량이 세창냉동 운영비로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사업은 수익성은 물론 공익성에서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사업이 아닌 주민들이 진정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시설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남구는 반복되고 있는 낭비성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구는 내년 6월 예술과 창작, 공연, 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 문화예술시설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건물과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 93억7천 300만원 규모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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