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소환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검찰이 그 시기와 방식 등을 함구하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전 장관이 이르면 이번주 중 출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전 장관의 금융계좌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11일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14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의 공소사실 중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차전지 업체 WFM의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한 부분 등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주식을 매입할 당시 수천만원을 이체했으며, 차명계좌 소유주들을 알고 있는 정황 등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전 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조 전 장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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