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2020년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선도 지역이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면 개편안`에서 아동학대 현장조사업무를 시군구로 변경함을 내용으로 함에 따라 지정된 것으로 선정된 지역은 민간에 수행하던 학대조사업무를 지자체와 경찰이 함께 수행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아동학대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기대를 모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남구는 이날 내년 하반기 5명의 아동학대 조사공무원을 충원해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직접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동학대 발생 건에 대해 공무원 초기 개입과 직접 조사 등에 경찰ㆍ학교ㆍ의료기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동학대 조사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에 집중하기로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아동학대 공공화 선도지역 선정 결과에 따라 변화하는 아동복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및 정보 공유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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