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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일ㆍ유럽 자동차업계, 7만명 감축…시련의 시기"
 
편집부   기사입력  2019/11/17 [15:54]

미국과 유럽, 일본의 자동차업계가 약 7만명의 인원삭감을 추진하고 있어,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쇼크 직후인 10만명 이상에 육박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7만명은 전체 자동차기업 종업원 수의 약 4%에 해당한다. 신문에 따르면, 이같은 인원삭감의 배경에는 신차판매의 부진이 있다.


2018년 세계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해 9581만대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의 선진국에선 신차 판매량이 포화상태다. 올해 미국에서의 신차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3% 밑돌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1%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서의 판매량도 5%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 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에 신차 판매 대수가 감소할 당시만 해도 자동차 기업들은 "신흥국 시장의 확대"를 전망했고, 실제로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2010~2017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9563만대를 기록했다. 


이토추상사의 후카오 산시로 주임연구원은 자동차 판매와 생산량 감소 및 인원삭감 움직임에 대해 "기존의 대량생산 모델이 한계를 맞이하면서 생산능력의 삭감을 전제로 정리해고를 나서는 기업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신차와 기존 차량의 총 대수는 2016년 현재 13억대로 추정된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전 세계 자동차의 총 대수가 2030년에 약17억대, 2050년에는 20억대로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EV) 등 차세대차로의 전환도 생산체제의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V는 부품 수가 내연 기관 자동차 보다 3% 적고, 차량 조립 인원도 더 적게 필요하다.


 2030년에 EV 세계 판매 40%를 목표로 내건 독일 폭스바겐(VW)은 독일 내 공장에서 2023년까지 7000~8000명을 삭감할 예정이다. 포드자동차도 지난 6월에 유럽에서 내연기, 변속기 등 휘발유 차 관련 공장 5곳을 폐쇄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동차회사들이  EV로의 전환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EV가 이익을 창출한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자동차업계가 `시련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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