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초까지 40여일간 실시한 하반기 안전기준 일제점검 결과 위반사항 31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시내버스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28개 업체의 차고지를 방문, 진행됐다.
합동점검반은 시내버스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구조변경, 엔진관리상태, 타이어 마모상태, 등화장치와 승객편의와 관련된 내ㆍ외부 청결, 노선도, 안내방송장치, 소화기 및 비상망치 비치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 결과 ▲엔진룸 관리불량(18건) ▲등화장치 불량(6건) ▲CNG 관리불량(4건) ▲제동장치 불량(1건) ▲게시물 미부착(2건) ▲자동차안전기준 위반과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총 31건을 적발했다. 지난 상반기 점검 때 위반사항 40건에 비해 위반 사항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안전 불감증으로 점검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점검결과 제동장치 불량 등 5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리고 26건은 현지에서 바로 잡도록 행정처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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