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연수원(원장 안승문)은 오는 30일과 12월 24일 2회에 걸쳐 유ㆍ초ㆍ중등 교원들을 대상으로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2020 우분투 수업나누기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부터 학생참여중심 수업으로 신나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교사들을 위한 특별연수를 기획해 그동안 교사들이 꿈꾸어 왔던 수업 변화에 대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우분투는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뜻으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모여 2020년 수업을함께 새롭게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수형식은 그동안의 강의 중심의 지식 및 업무 전달 형태에서 탈피해 창의적으로 구성했다.

울산지역 교사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수업에 대한 고민을 `나 혼자만의 몫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것`으로 공론화해 함께 토론하고 발표하면서 배우면서 즐기는 연수형태로 진행된다.
1부(TED)에서는 특별 초대된 6명의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요약 발표한다.

2부(휴먼 라이브러리)에서는 참여한 교사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주제별 토론 및 질의응답식 강의가 진행된다.
3부(오픈 스페이스)에서는 1,2부의 내용을 토대로 2020년 수업 변화를 위한 소통, 토론, 발표로 이루어진다.

4부(문화예술공감)에서는 성악가들의 공연과 함께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연수가 마무리된다.
이번 연수의 또 다른 시사점은 `기후 위기`대안을 생각하는 연수로 일회용품 사용금지 및 채식식단을 참여한 교사 각자가 준비해 온 빈 도시락통에 나눠 먹으며 실천하는 환경교육에 앞장선다.

뿐만아니라 육아를 담당하는 젊은 교사들이 주말에 진행되는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교사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승문 원장은 "우분투! 수업나누기 직무연수와 같은 형식과 내용의 연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교사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연수이며, 교사들을 위한, 교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연수 파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