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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조선업특별고용지원 지정 연장돼야"
울산시, 訪蔚 靑 황덕순 일자리 수석에 필요성 강조ㆍ연장 촉구
2015년 조선업 구조조정 이후 4년간 동구 인구 17만명대 감소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9/11/21 [18:28]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21일 울산시 동구 조선업희망센터에서 조선업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오는 12월 말 완료되는 울산 동구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을 정부에 건의했다.  울산시는 21일 울산 동구 조선업희망센터를 방문한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과 가진 간담회에서 동구 지역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6년 동구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역으로 처음 지정한 이래 2회에 걸쳐 1년씩 연장했고 지난 6월에는 다시 6개월 연장한바 있다. 내년 연장을 위해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이 오는 29일 현장 실사를 나올 예정이다. 


 이날 울산시의 건의에 대해 황 수석은 "울산지역 조선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선업 사정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 하고 있다"며 "협력사를 중심으로 신규채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동안 줄었던 고용규모를 생각하면 아직까지 회복되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는 조선업을 고용촉진 업종으로 지정하고, 동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정하는 등 노력을 해왔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고 느끼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여러가지 추가적인 지원 방안과 제조업 관련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생각하는 어려움이나 정부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을 잘 챙겨 듣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2015년 이후 조선업 고용회복을 위해 자체적인 노력과 중앙정부의 협조를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렵다"며 "중앙정부에서 울산시와 동구가 겪고 있는 현실을 꼭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2015년 이후 4년간 인구가 17만 명대로 줄었고 고용은 무려 2만 5천명 감소했으며 빈 점포도 전국5 평균의 3배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라며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재진을 내 보낸 뒤 이어진 현황보고에서 동구청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 및 협력사의 구조조정에 따라 울산 동구 인구는 2015년 말 18만 여명에서 현재 16만 4천여명으로 9% 이상 감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 동구의 산업위기가 조선업종에서 시작돼 다른 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 제조업은 물론 외식업 등 서비스업의 매출 감소와 폐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자 증가 등 고용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여파로 지역 내 부동산 경기위축, 원룸 등 상가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동구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울산 동구지역 조선업 관련 사업장수는 457개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선업체 전체 종사자는 현대중공업 본사 1만6천 605명, 사내협력사 1만 8천 569명 등 3만 5천174명으로 지난 2016년 당시 5만 3천474명에 비해 1만 8천300(34.2%)이 줄었다.


이에 따라 울산동구 지역 제조업체 종업원수도 2018년 12월 324개 업체 3만 7천971명으로 2015년 12월 대비 131개소(28.8%), 2만 8천 818명(43.1%)이 감소했다.


이런 여파로 울산 동구는 2017년 1~3분기 소규모 상가의 공실율이 27.5%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올해 3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전국평균이 5.9%이고 울산이 4.7%인데 반해 동구는 13.6%로 전국 및 울산 전체 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8년 대비 식품위생업소 신규업체와 명의변경이 각각 27개(10.8%), 135개(30.9%) 감소했으며 20?17년부터 누적된 폐업건수는 75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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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1 [18:2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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