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전문대학교의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2차 마감한 결과, 보건계열과와 기계공학부가 강세를 보였다.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20일 2020학년도 수시 2차 원서접수 마감한 결과 정원 내 전형 55명 모집에 1천809명이 지원해 평균 3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전형에서 방사선과가 86대 1, 일반고 전형에서 물리치료과가 85대 1, 특성화고 전형에서 간호학과가 56.5대 1, 대학자체기준 전형에서 물리치료과가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열별 경쟁률을 보면 보건학부에서는 간호학과 36.8대 1, 치위생과 16.6대 1, 작업치료과 24.8대 1, 응급구조과 9대 1, 안경광학과 15.7대 1, 방사선과 86대 1, 물리치료과 58.8대 1, 언어치료과 35대 1, 보건의료융합계열 36.5대 1을 기록했다.
사회실무학부에서는 유아교육과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취업률이 높은 보건ㆍ의료 계열 인기가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간호학과 전문대졸이상 전형과 만학도ㆍ성인 재직자 전형은 각각 24.3대 1과 20.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선호하는 성인학습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춘해보건대 김정술 교무입학처장은 "학령기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춘해보건대는 수시 2차 모집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 본다"며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NCS 기반 및 현장 중심의 교육시스템 구축, 최첨단 실습실 운영, 전 학과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지원 및 국가고시 캠프 운영 등으로 높은 취업률과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춘해보건대는 51년 전통의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2013~2017년 부산ㆍ울산ㆍ양산ㆍ김해지역에서 5년 연속 취업률 1위, 2018년 응급구조과ㆍ물리치료과ㆍ작업치료과, 안경광학과 국가고시 전원 합격의 성과를 거뒀다.
수시 2차 면접은 오는 30일에 진행되며 각 학과마다 개별 통보 및 우리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5일 오후 2시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정시모집은 12월 30일부터 다음해 1월 13일까지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2차 모집 결과 정원내 모집정원 108명에 1천345명이 지원해 1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시2차 모집에 1천234명이 지원해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번 수시2차 모집에서는 기계공학부가 33.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물리치료학과(32대 1), 치위생학과(25.2대 1), 식품영양학과 (20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올해 수시 1차 모집에서는 정원내 모집정원 1천482명에 6천252명이 지원, 최종 4.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수시2차 모집 합격자는 오는 29일 울산과학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