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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회> 가을 연서
기사입력  2019/12/01 [16:10]   정성수 시인

꽃이 진다
들풀이 따라 진다
늙은 강
어깨 어디 쯤

 

지난 밤 무서리를 맞고서

 

한 여름 뜨겁게 사랑하다가
우리들은 간다고

 

거치른 들녘에
혈서 같은
쪽지 한 장 남기고
가을이 간다

 


 

 

▲ 정성수 시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십도 이상 차이가 나는 게 가을이다. 이처럼 일교차가 심해지면 푸른 잎은 울긋불긋 물들고 찬바람이 불면 낙엽이 진다. 낙엽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조 시간과 온도, 습도의 변화, 잎의 영양 상태와 나무의 질병이 주원인이다. 나뭇잎이 떨어진 자리에는 보통 떨켜가 생겨서 나무를 보호한다. 모든 식물들이 떨켜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외떡잎식물들과 쌍떡잎식물 가운데 풀들과 일부 나무, 겉씨식물인 가문비나무 종류들은 떨켜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강한 바람 등의 기계적 힘에 의해 떨어진다. `가까이 오라 /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 되리라 /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 바람이 몸에 스민다 /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시인이자 평론가였던 프랑스의 레미 드 구르몽의 시 `낙엽`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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