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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러 경협 가속화…`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개통
 
편집부   기사입력  2019/12/02 [15:25]

중국과 러시아 간의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핵심 경협 프로젝트인 길이 2900㎞ 규모의 가스관이 개통된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중ㆍ러는 2일 가스관 개통식을 개최하고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스관 길이는 1800마일(약 2896㎞), 총사업비는 550억 달러(약 64조9000억원) 규모다.


양국은 지난 2014년 5월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코빅타 가스전과 극동 야쿠티야 공화국의 차얀다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중국 동북지역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베리아ㆍ극동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연결하는 약 4000㎞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과 중국 동북지역으로 연결하는 지선 `동부 노선`을 통해서다.


시베리아 가스 사업은 올해 50억㎥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연간 380억㎥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이 내년 세계 최대 가스 수입국이 될 것이며, 2024년까지 세계 가스 수요의 40% 이상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시베리아 가스 생산량은 2024년까지 중국 가스 수요의 10% 정도를 충족할 것으로 추산했다.


양국은 몽골을 통과하는 `서부 노선` 가스관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선 이번 중ㆍ러 가스공급 프로젝트가 미국에 대한 정치ㆍ경제적인 도전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WSJ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사업인 시베리아 송유관은 미국에 각자 도전해 온 2개 강대국 간 새로운 협력 시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수년간 경쟁한 끝에 세계 정치, 무역, 에너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경제ㆍ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정보국(CIA) 에너지 분석가였던 에리카 다운스 미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하는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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