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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상장 앞둔 사우디, 최소 내년 6월까지 감산 원해"
 
편집부   기사입력  2019/12/02 [15:25]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를 2020년 중반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밀어붙일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상장을 앞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5~6일 총회를 열고 감산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참석하는 회의체인 OPEC+는 앞서 올해 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OPEC 좌장인 사우디는 감산 연장을 지지하고 있으며 비OPEC 가입국의 대표 격인 러시아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우디는 최소 2020년 6월까지 감산 조치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아람코는 사우디 국내 증시(타다울) 상장을 앞두고 5일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돼 256억달러(약 30조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면, 2014년 알리바바가 세운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 자금 조달 기록(250억달러)을 갈아치우게 된다.


사우디로서는 국제유가가 상승해 아람코의 주가 상승, 호실적을 견인하는 선순환이 절실하다. 아람코의 상장은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탈석유 산업 개발 계획인 `비전2030`의 핵심이다. 


사우디의 한 석유 고문은 "국제유가가 최소 배럴당 60달러에서 안정돼야 한다. 국제유가 하락은 아람코 IPO에 참여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감산 연장 여부는 페르시아만 산유국과 러시아 간 합의에 달렸다고 WSJ은 전했다.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은 러시아 석유 기업들이 2020년 3월말까지 상황을 본 뒤 감산과 관련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정부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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