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사중학교(교장 박영희 )는 2일 교육복지실에서 `담임 교사와 함께하는 사제동행 심리 테라피`를 실시했다.
12명의 담임 교사가 수업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기꺼이 학생들과 함께 심리 테라피에 참여했다. 컵, 그릇, 수저, 접시 등을 만들며 1:1 또는 1:2로 짝을 이루어 24명의 학생이 담임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심리 테라피 도예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용한 학생은 담임 교사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정서적 지지를 받고 말이 많아서 수업을 방해하던 학생은 도예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발견했다. 또한 진로를 고민하던 학생은 담임 교사와 진로상담을 했다.
박영희 교장은 "심리 테라피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줄 수 있는 한 명의 선생님을 선물하는 시간이었다. 학생이 즐거운 학교, 교사가 보람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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