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이 4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 상안동 상안, 시례, 창좌 마을대표와 주민, 시청 담당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안동 일대 진출입로 개설` 간담회를 가졌다.
백 의원은 이날 "북구 지역이 개발되면서 도시가 팽창하고 신흥지역이 발전하고 있지만 개발에서 제외된 서부 쪽 전통마을 주변은 모든 면에서 열악한 환경"이라며 "도로개설이 전통마을 주민들에게 유익하도록 도로 설계 전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간담회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은 "외곽순환도로가 건설될 경우, 상안동 주변 마을을 관통하게돼, 마을 자체가 반으로 나뉘는 현상이 발생되고, 도로 건설이 완료됐을 때 가까이에 있는 도로를 두고 주변 가대, 청평 교차로까지 가야 한다"며 램프나 진입로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청 담당부서는 "진입로 개설은 위치나 예산, 적정성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설계를 할 때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백 의원은 간담회 말미에 "마을에 램프나 진입로가 설치될 경우 마을 절반이 도로가 될 수 있다"며 "도로개설이 주민들의 삶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 의원은 이날 이 외에 동천서로에서 상안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개설문제와 기타 민원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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