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는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571㎡ 규모의 소공원 예정부지인 학성동 383-8번지 일원 마을정원에서 `학성On데이`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 중구가 노후된 학성동 지역의 마을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한 정원문화학교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는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571㎡ 규모의 소공원 예정부지인 학성동 383-8번지 일원 마을정원에서 `학성On데이`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인 `학성육성(城)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정원문화학교`의 결과물을 주민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정원문화학교`는 정원디자인 워크샵을 통해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디자인한 손바닥 정원을 마을정원에 직접 시공해 봄으로서 주민들의 마을환경개선에 대한 열의를 다지고자 지난 11월부터 운영해 왔다.

교육은 학성마을 내 소공원의 이용률을 높이고, 주민 간 커뮤니티 향상을 위한 것으로, 지역 환경 개선의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20여명의 주민들이 팀별로 나눠 참여한 `정원문화학교`는 공공정원 디자인 워크샵과 주민 활력 프로젝트 두 분야로 나눠 특강과 정원 워크숍, 미술치료, 정원시공과 쿠킹클래스 등 11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번 학성On데이를 끝으로 전체 수업을 마쳤다.

세부적으로 공공정원 디자인을 위해 도시환경연구소 길경희 강사가 공원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 공원의 활용과 조성에 대한 토론, 탐구성과 정원디자인 표현기법과 디자인하기, 실행단계 설정 및 예산계획 수립하기 등 정원디자인에 대해 교육했다.

또 김옥경 (사)필디자인협회 부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아이디어 정원 공간 배치하기, 시설물 배치와 식재하기에 대한 교육을 통해 참여 주민들이 직접 손바닥 정원 시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주민 활력 프로젝트로는 홍세복 세일아트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치유를 위한 미술문화 교육`을 실시했고, 장원경 사미제과점 대표가 `소통과 나눔을 위한 쿠킹 클래스`를 통해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와 계절에 맞는 수제청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공정원의 활용과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을정원 내 버려진 70㎡ 규모의 방치된 창고를 활용해 주민들이 만든 8개 손바닥정원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미니다육액자 만들기와 티타임 디저트 쿠킹클래스도 진행해 참여 주민은 물론, 방문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체험이 더 해져 학예회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휴게시설과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학성동에 모임과 소통을 위한 공공정원을 조성함으로서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학성육성(城) 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해 감으로써 학성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