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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3연패 탈출…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선두 SK, 전자랜드 꺾고 2연승
오리온, LG 물리치고 단독 9위
 
뉴시스   기사입력  2019/12/08 [17:11]
▲ 프로농구 전주 KCC의 이정현   

 

전주 KCC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올 시즌 10개 팀 중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일궜다.


KCC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66-6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KCC는 10승째(9패)를 수확해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11승 8패가 된 DB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2위 자리를 나눠가지게 됐다.


KCC는 송창용이 2쿼터에만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 2개를 저지르고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일궜다. 


KCC의 에이스 이정현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9득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라건아는 14득점 18리바운드로 괴력을 과시했고, 송교창이 13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16득점 10리바운드)와 김종규(10득점 14리바운드)의 분전에도 승리를 낚지 못했다. 오누아쿠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63-65로 뒤진 경기 종료 10초 전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계속됐다. 


2쿼터 중반 KCC가 이대성, 송교창의 연이은 3점포로 23-17로 앞서자 DB도 윤호영, 그린의 연속 3점포로 금세 따라붙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끝에 양 팀은 33-33으로 팽팽히 맞선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 직후 이정현이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리드를 잡은 KCC는 라건아의 중거리슛과 송교창의 골밑슛으로 42-3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DB도 허웅의 3점포와 윤호영의 골밑슛, 오누아쿠의 덩크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43-4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4쿼터 초반 DB가 김종규와 김훈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56-51 리드를 잡았다.


KCC는 곧바로 추격했다. 유현준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KCC는 라건아의 골밑슛과 이정현의 연속 4득점, 속공 찬스 때 터진 유현준의 골밑슛으로 62-56으로 역전했다. 4쿼터 중반 이정현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KCC는 65-58까지 앞섰다.


DB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DB는 오누아쿠의 골밑슛과 윤호영의 자유투로 63-65로 점수차를 좁혔다. KCC는 5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DB는 경기 종료 10초 전 오누아쿠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KCC는 이정현이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66-63으로 앞섰다. 


DB는 경기 종료 4초 전 그린이 또 다시 상대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지만, 한 개도 성공하지 못해 그대로 KCC에 무릎을 꿇었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80-73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SK는 14승째(5패)를 따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와 격차는 2.5경기다.


자밀 워니가 SK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28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각각 12개, 5개씩 해냈다. 안영준이 15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지난 4일 DB를 95-89로 꺾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전자랜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9패째(10승)를 당해 공동 4위가 됐다.


섀넌 쇼터의 대체 선수로 트로이 길렌워터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길렌워터 합류 후 첫 경기에서는 웃지 못했다. 길렌워터는 16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머피 할로웨이(19득점)와 홍경기(13득점), 김낙현(16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전자랜드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2-64로 승리했다. 


LG전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7승째(12패)를 수확해 단독 9위로 올라섰다.반면 6승 13패가 된 LG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이승현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는 등 17득점을 넣으며 오리온 승리에 앞장섰다. 최승욱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3점을 올렸고, 보리스 사보비치도 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최진수와 장재석도 골밑을 지키며 각각 10득점 6리바운드, 10득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LG는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오리온에 밀려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두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14득점 5리바운드)과 마이크 해리스(14득점)가 28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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