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9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2020학년도 학교회계 예산편성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울산 전 학교 행정실장들이 참석했다.
2020학년도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과 학교운영비 산출기준 등 내년도 변경 사항 중심으로 학교회계 예산편성지침을 전달했다.
이번 설명회는 K-에듀파인 도입과 연계해 예산과목 신설 및 삭제로 지원금 처리방안 개선, 예산편성의 효율성 제고와 예결산 서식 간소화로 교직원 업무 경감, 학교운영비 기본가산경비 확대로 학교운영의 자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학교가 기본가산경비로 자율편성하되 가급적 시책 및 권장사업을 반영하고 도서관 자료구입과 학생참여예산제 지원항목은 필수 편성하도록 안내했다. 내년도 시책권장사업은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운영비 등 총 49개 항목이다.
또 내년 울산교육재정 운용 방향으로 개별사업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우선순위 낮은 사업, 투자성과가 낮은 사업은 축소 및 폐지하도록 했다.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신뢰성,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참여 확대 및 정보공시를 통한 교육재정을 공개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수업 강화와 학교 자율성 강화 및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한 재정 운용방법개선 마련, 민주시민교육과 지역시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예산을 적극 투입하도록 했다.
학교폭력예방과 공기 질 개선 등 안전한 학교, 건강한 학생을 위한 재정 투입, 고등학교 2~3학년 무상교육 확대 및 안정적 추진 등 교육복지사업 투자 확대 및 내실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회계운용 기본방향으로는 교수학습활동에 직접 투입되는 기본적교육활동비 우선 확보, 교육청 공모사업 및 목적사업 축소에 따른 학교기본운영비 확대로 학교재정운용의 자율성 강화, 학교주도 자체특색사업 발굴, 민주적 학교운영 및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산편성과정에 학생을 포함한 구성원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2020학년도 공립학교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 지침은 울산교육청홈페이지-울산교육재정한눈에-학교회계ㆍ발전기금-자료실에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울산교육정책과 연계하여 학교현장에서 주요 정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예산편성과정에서 재정 투명성 확보와 학교 행정업무 경감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주체의 의견수렴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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