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성환)가 9일 의사당 제1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울주군의 2020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에 들어갔다.
앞서 군 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9천 46억 원 규모의 울주군 당초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세입예산 3천만원, 세출예산 88억5천 472만원을 삭감하고 예결특위로 회부한 바 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최윤성)는 보건복지부의 재협의 통보에 따라 내년도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청소년 성장지원금 관련 예산 42억2천 73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6건의 사업예산 52억3천 72만원을 깎았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시욱)는 독립운동 기념 전시장 조성사업 관련 사업비 30억원 중 19억원을 삭감하는 등 9건의 세출 예산 36억 2천 400만원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는 또 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곡물건조기 지원사업비 6천만원을 삭감하면서 관련 세입예산 市 지원금 3천만원을 감액 조정했다.
한편 울주군 의회 예결특위는 오는 11일까지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내년 예산안을 확정한 뒤 12일 열리는 제1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한성환 예결특위 위원장은 "각 사업의 필요성과 집행부의 사업의지를 꼼꼼히 재확인하는 등 심도있는 심사를 벌여 내년도 예산이 군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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