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 동구)이 10일 국회를 통과한 동구 국가예산으로 12건에 264억 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동구 예산은 다른 구와 겹쳐지지 않은 순수 예산이다. 김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예산 내용을 보면 2019년의 10건, 185억 5천만원에 비해 2건, 79억 1천만 원(42.6%)이 늘어났다.
또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자율운항선박 센터 설립 예산이 70억 원 배정됐다. 울산 동구 고늘로 지역에 자율운항선박 센터가 설립돼 1천 603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면 조선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한 울산 동구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예산이 통과됨으로써 내년부터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또 가상현실(VR/AR) 센터 구축사업, 방어진항 사업 등 계속 사업도 계획대로 예산이 통과돼 내년에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김 의원이 강하게 추진했던 남목동 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은 내년에 일단 설립 타당성조사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울산 동구의 예산이 대폭 증가한 점, 특히 자율운항센터 예산이 통과되어 당장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점에 무엇보다 의미를 둔다"면서 "이 예산이 조선산업 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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