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12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중국 태평양보험집단의 제1차 부산방문 단체관광객 40여명을 대상으로 `환대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찾아가는 부산관광 설명회`.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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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가 다시 몰려 올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12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중국 태평양보험집단의 제1차 부산방문 단체관광객 4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 입국 환대행사`를 개최한다.
이들은 3박 4일 동안 부산에서 태종대,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등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포상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오거돈 시장과 뤄수깡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 접견에서 `중국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 약속에 이어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태평양보험집단의 요청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부산관광 설명회` 성과이다.
이번 인센티브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는 주한미군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멀어진 한중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그동안 경색된 중국 관광객들의 부산 방문 빗장을 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시는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아이치이) 영상광고 홍보, 온라인 대표 여행사 씨트립 연계 `복(福)이 가득한 부산-釜山有福` 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또 최근 이국적 풍경ㆍ독특한 문화 등 해외 촬영을 선호하는 중국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촬영지로서의 부산 매력 발산 `뤼파이의 도시ㆍ부산` 컨셉 중국 내 유명인 초청 화보스냅 촬영 여행 체험 및 홍보, 중국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운영, 뉴미디어 활용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광홍보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말 현재 부산 방문 중국관광객은 31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의 방한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유람형 관광에서 체험형 관광으로 변화함에 따라 부산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활용해 부산관광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이번 단체관광객의 방문 만족도 제고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관광협회, 관광업계 등과 협업해 제2ㆍ제3의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통해 중국 전역에 부산관광의 붐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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