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교직원회의 운영 길잡이 `소통과 공감이 있는 민주적 교직원회의`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민주적 교직원회의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소통과 협력의 바람직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며 학교업무정상화를 통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로 성장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책자를 만들었다.

지난 3월 조직된 학교업무정상화추진단, 민주시민교육 교사 네트워크 등 교직원회의운영매뉴얼 개발TF팀원 8명이 중심이 돼 이번 책자를 기획하고 집필했다.
주요 내용은 민주적 교직원회의의 필요성, 교직원회의 운영 실태, 교직원회의 운영 절차와 방법, 교직원회의 운영 사례 등이다.

민주적 교직원회의의 필요성과 운영 실태 분석을 위해 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열흘간 울산권역 전체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에 총 2천381명이 참가했다.
교직원회의 운영절차와 방법은 준비하기, 운영하기, 결과 반영 및 실천 등 3단계별 설명을 담고 있다.

준비 단계에서는 회의 준비 절차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시기별ㆍ주제별 토론 안건 예시 등을 제시했다.
운영에서는 일반적 교직원회의와 교육과정 워크숍 진행하기 등으로 나누어 설명했고 회의 결과의 반영 및 실천 등 회의 마무리까지의 자세한 절차와 방법을 안내했다.

부록에서는 초ㆍ중ㆍ고 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 등 다양한 학교구성원들의 교직원회의 운영 사례 및 건강한 회의 문화 정착을 위한 생각 나누기 등을 통해 민주적 교직원회의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책자와 함께 요약본 형식의 소책자(브로슈어)를 보급하고 학교 현장에서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PDF 파일은 홈페이지 혁신교육추진단 자료실에 탑재할 예정이다.

내년 1년간은 학교 현장의 활용 실태 및 의견을 모니터링해 수정ㆍ보완하고 2021년 수정판을 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백장현 혁신교육추진단장은 "이 책자는 학교 단위 교직원회의 운영을 위한 길잡이 자료로서 민주적 교직원회의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찾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