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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소전기버스 시대, 정부ㆍ기업ㆍ지자체 협업 필요
 
편집부   기사입력  2019/12/12 [17:42]

지난 10일 롯데호텔 소회의장에서 학계 및 교통전문가, 시내버스업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수소전기버스를 활용한 대중교통의 운영방안`을 주제로 한 울산교통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도시를 목표로 하는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확대하는 울산시의 정책에 발맞춰 대중교통의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지난 해 부터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 노선을 운행 중인 울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버스를 최소 20대 도입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2035년까지 연차적으로 시내버스 모두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게 울산시의 계획이다.


버스전용 수소충전소 설치가 늦어져 보급이 지연된 수소버스 19대 중 3대가 이달 중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다. 이로써 수소산업 선도도시 울산을 이끌 수소기반 대중교통시대의 문을 여는 셈이 된다.


울산시는 수소버스 운영에 필요한 전용 충전소를 덕하에 설치한데 이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80억 원을 들여 태화강역 환승센터에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3년 내에 울산 시외버스터미널과 부산 고속버스터미널, 창원 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광역수소버스가 도입돼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구축되는 수소배관 구축 사업 중 내년까지 1단계로 10km 구간 사업이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트레일러 운송 없이도 수소공급이 가능해져 수소 모빌리티 상업생태계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 주행 시 4.86kg의 공기정화가 가능해 수소버스 운행으로 18만 160kg의 공기정화 효과를 보는데, 이는 성인 32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울산시를 달리는 시내버스 740여 대를 모두 수소버스로 대체하면 약 5만6000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정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20년 후에는 청전 수소전기버스가 승객들을 실어 나르며 수소에서 얻어진 전기로 가정 난방과 공장 기계를 돌리는 수소전기시대가 목전에 펼쳐질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도 앞을 가로막는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현재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과 정부 그리고 유관기관, 지자체 간 상호협조가 긴밀히 이뤄져야 함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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