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2일 남구 신정평화시장에서 청년 상인, 전통시장 상인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평화시장 청년몰 개장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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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시장활성화를 꿈꾸는 젊은 새바람이 불고 있다. 12일 울산 신정평화시장 내에 청년몰이 개장했다.
울산시는 12일 남구 신정평화시장(남구 봉월로 67번길 17)에서 청년 상인, 전통시장 상인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평화시장 청년몰 개장식`을 개최했다.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은 상권 쇠퇴로 발생하는 전통시장 내 유휴 점포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력 제고, 역량 있는 청년상인 선발 및 입점 지원을 통한 청년 일자리 제공, 특화된 공간 구성 및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와 관광객 유도, 청년 상인과 기존 상인과의 교류 등 청년상인 양성 등을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은 지난 2018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총 11억7천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 유휴공간으로 있던 신정평화시장 2층에 11개 점포 청년 상인들의 창업 지원과 편의시설 및 공용 공간 기반조성 사업을 시행했다.
또 울산 남구에서 평화시장 외벽리모델링, 창호설치, 노출전선 정비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병행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2월부터 청년몰사업단을 통해 청년몰 참여자를 공모했고, 최종 11명의 청년 상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 상인들은 만두, 파스타, 돈까스 등 어린이와 엄마들이 즐겨찾는 식사류 4개, 생과일주스, 솜사탕, 꽃차 등 디저트류 5개, 유아동복과 핸드메이드 소품 제작, 원데이 스쿨 등 2개 특화 체험점 등 총 11개 상점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사업단`(단장 김영복)이 주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정평화시장 안에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 그동안 침체되었던 시장 일대가 활기 넘치는 곳으로 발전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몰 개장을 축하하고 방문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청년상인 점포별 할인혜택을 주는 `데이 마케팅` 행사를 오는 22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 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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