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울산시정은 상생ㆍ활력ㆍ포용ㆍ소통을 위해 혼신을 다한 1년으로 평가한다" 울산시가 올해 시정을 결산하며 내놓은 자평이다.
울산시는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을 맞아 상생과 활력, 포용, 소통의 핵심 가치를 시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고 12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의 시정비전 실현을 위해 울산형 상생 일자리,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 포용적 안전문화, 도시교통 활력 증진, 생태정원도시로 도약, 다함께 행복한 울산,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활발한 시민 소통 등 8개 분야 시정 전반에 걸친 노력이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울산형 상생 일자리 분야`에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확정했고, 일자리재단 설립(2020년 1월 출범)과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사업(3월 중장년일자리 지원센터 개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산업 생태계 혁신` 분야에서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MOU 체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예타 통과(10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완료 등의 성과를 이뤘다.
`도시.교통 활력 증진` 분야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6월), 생활SOC 복합화 7개 사업 확정(750억 원), 외곽순환도로(1월 예타 면제), 옥동~농소1 도로(6월 우선개통), 농소~외동 간 국도(1월 예타 면제) 등 교통망 확충에 주력해 왔다.
`생태정원도시로의 도약` 분야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7월)과 백리대숲 1차 구간(명촌교~사연교) 조성 완료(12월)를 통해 `백리대숲 품은 국가정원`이 가시화되고, 국가정원 비전과 전략을 담을 국가정원 진흥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분야는 시립미술관 착공(8월)으로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첫 국제선 전세기 취항(10월/대만 화롄) 등을 통해 관광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활발한 시민 소통` 분야에서는 `소통 365 릴레이`를 통해 소통의 장을 넓혔고, 청년센터 개소(7월), 2기 울산청년네트워크 출범(8월) 등 청년 프로젝트 추진기반을 다지는 한편, 국가예산 3조원 시대(2020년도 3조 2천715억원)를 열며 지방재정 확충과 자립에 성과를 냈다.
대표적으로 미래 울산의 성장을 이끌 7가지 역점과제인 `7개 성장다리(BRIDGES)`와 `울산형 일자리 로드맵` 등 미래 성장전략을 정립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시립미술관 착공 등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2020년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유치, 도시철도망(트램) 구축계획 확정, 2020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결정 등 도시 위상과 성장 잠재력 제고에 힘을 쏟았다.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우선등재 신청, 동북아 오일ㆍ가스허브 북항사업 투자협약 체결,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이전` 결정과 입지 선정 등 지지부진했던 현안의 해결에도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성과는 민선 7기 시정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울산`을 위한 열정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며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