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에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직장ㆍ주거안정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0년도 본예산 101억 원을 확보하고 내년에 `부산 청년 파이팅 3종 세트 1ㆍ2ㆍ3사업`을 청년 기운 업(UP)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직청년들의 내일을 응원한다.
또 불안정한 주거여건 속에서도 학생으로 직장인으로 구직자로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가는 부산청년의 일상을 응원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세대ㆍ소득 간의 양극화로 인한 청년들의 좌절감을 극복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의 꿈과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책이다.
`부산청년 파이팅 3종세트 1ㆍ2ㆍ3` 지원 사업은 주거안정→취업→장기재직→지역정주(인구유입)의 순환 고리를 강화를 통한 부산 청년의 주거불안ㆍ취업ㆍ근무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청년 인구유입 유도와 지역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이 같은 부산시의 파이팅 3종 세트는 일자리에 국한된 청년정책을 넘어 청년 삶 전반에 변화를 모색하고 기운을 북돋우는 삶의 정책이자 투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청년 파이팅 3종 세트는 부산시 거주 청년 총 6천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먼저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중소기업 재직청년 복지비 지원)는 1천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의 문화ㆍ복지 수요를 반영하고, 근무의욕을 높여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의 `장기근무 기운 업(UP↑)` 한다.
또 ▲청년 사회진입 활동비(부산청년 디딤돌카드+)는 2천명을 대상으로 내년에는 2019년 대비 지원규모 확대와 소득요건 완화로 더 많은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도움 줄 수 있도록 `구직 기운 UP↑`을 한다.
▲청년 월세지원(1인가구 청년의 주거비 부담완화)은 3천명에게 2020년에 월세지원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1인 가구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부산에서 살아갈 수 있는 `머물자리 기운 UP↑`을 추진한다.
청년 파이팅 3종 세트의 각 사업은 취업 지원, 장기재직 유도, 주거의 안정화를 위해 부산 청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ㆍ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하고, 복지비 지원을 통한 근로의욕 고취와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최근 주거정책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청년월세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꾸준히 증가하는 1인 청년 가구의 주거생활 안정을 유도함으로써 향후 부산 청년들의 비자발적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의 정주 만족도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7월 발표한 `민선7기 청년정책 로드맵`을 중심으로 기존 시행하고 있는 청년정책의 안정적 운영과 기존 사업의 틈새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홍보와 청년참여, 청년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라며 "각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과 신규 청년정책 발굴 등을 통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부산`을 완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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