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스파(KeSPA) e스포츠 아카데미 글로벌 캠프` 포스터

울산시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울산지역의 e스포츠 활성화 사업을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울산시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케스파(KeSPA) e스포츠 아카데미 글로벌 캠프`를 개최하고, 23일부터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 컵 울산(2019 LoL KeSPA Cup ULSAN)`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케스파 e스포츠 아카데미 글로벌 캠프`는 협회와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다. 국제교류, 스포츠,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융합된 e스포츠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시범 모델이다.

처음 개최되는 케스파 아카데미 캠프에는 국내 프로게임단의 2, 3군 선수와 울산 e스포츠 클럽팀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팀 등 국내외 참가자 110여 명이 함께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4박 5일간 e스포츠 실력 향상에 필수적인 자기 관리, 스트레스 관리, 팀워크 강화, 게임 공략 향상 등의 프로그램 참여와 더불어 울산의 자연환경과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또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 컵`은 프로팀부터 아마추어팀까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단기 토너먼트 대회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팀들의 전력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선수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 컵 울산`은 협회와 함께 울산시, 남구가 공동 주최하고 KBS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한 가운데 4강과 결승이 처음으로 울산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오는 23일에 개막해 31일까지 16강 및 8강이 서울 넥슨 아레나(서울 강남)에서, 4강 및 결승은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KBS울산홀에서 펼쳐진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5월 27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남구,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울산시장배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클럽 대회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해왔다.   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