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지난 13일 남구 엠에이치(MH)컨벤션에서 송철호 시장, 주민참여예산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3일 남구 엠에이치(MH)컨벤션에서 `2019년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시장,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 성과 보고,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 플랫폼 강화, 위원회 활동 강화, 공모사업 다각화, 참여예산 활성화 등 4개 분야 과제를 마련해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민참여 플랫폼 강화와 관련해 위원 구성을 추천에서 공개 모집으로 개선했고, 위원을 50명에서 90명으로 확대했다. 분과위원회를 4개에서 6개로 늘렸고, 지역회의를 전 읍면동으로 확대했다.

위원회 활동 강화를 위해 총회 2회, 운영위원회 5회, 6개 분과위원회별 4회씩 연 31회 개최했고, 처음으로 현장 모니터링도 실시했다.

주민제안사업 공모 다각화와 관련해서는 공모 분야를 일반, 도시재생으로 확대하고, 처음으로 읍면동 지역회의의 숙의 과정을 거쳐 참여예산을 발굴했다.

참여예산 활성화를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예산학교 5회 운영,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현장 홍보 캠페인도 16회 실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주민세 일부를 재원으로 지역 문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회의`를 도입하는 등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총 640건을 시민으로부터 제안 받았다. 이 가운데 시 소관 270건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검토한 결과, 54건 946억 원(신규사업 140억 원, 계속사업 806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해 의회에 제출했고, 현재 심의 중이다.    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