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는 올해 청소년 활동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청소년차오름센터`를 개관했다.  (사진 ^ 남구청 제공)    © 편집부

 울산 남구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앞장서고 있어 `청소년 친화도시`로서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미래를 선도하는 청소년 친화도시 완성`을 목표로 지역 청소년정책 추진에 주력해 온 남구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올해 전국의 청소년 관련 시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 지역사회 청소년 육성 인프라 조성

남구는 올해 청소년 활동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줄 청소년차오름센터를 구 법원부지에 개관했다. 센터에는 실내집회장, 문화카페, 체육관, 진로직업체험시설(미디어 체험실, 요리ㆍ제빵실습실, 3D프린터실, 레이저커터실, 목공실, 메이커 강의실, 웹툰교실 등), 여가시설(동아리연습실, 노래방, 당구장 등)이 있어 교육, 문화, 생활체육, 청소년자치활동, 학교.지역사회 연계사업, 자유학기제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노후된 청소년문화의집을 재건축할 예정이다. 문수 청소년문화의집은 1974년 사용승인 됐고, 2001년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해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매년 3만9천여 명의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고, 2년 주기로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시설이다.

이와는 별도로 남구와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활성화 사업에 공모해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사업비 5억700만 원을 확보했다.
향후 4년간 매년 사업운영비 8천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 청소년사업 분야 `최우수` 행진

2년마다 실시하는 여성가족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남구가 운영하는 청소년문화의집 2개소(공업탑, 문수청소년문화의집)가 모두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문수청소년문화의집은 2019년 전국 우수청소년운영위원회 부문에서 최우수(300개 청소년운영위원회 중 상위 5개) 운영위원회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울산광역시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문수청소년문화의집 `꽃보다 봉사단 동아리`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업탑청소년문화의집도 2년마다 실시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158개 기관 중 상위 10개 시설에 포함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3년마다 실시하는 여성가족부 청소년쉼터 종합평가에서 남구 운영 청소년쉼터 2개소(울산남구여자단기청소년쉼터,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가 모두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상위 18개 시설에 포한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울산남구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2019년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지원 사업성과보고대회 우수 프로그램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울산남구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자립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부문에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은상을, 교구재부문에서 동상을, 학교 밖 청소년동아리 운영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 및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 다양한 청소년 친화 프로그램 운영

남구는 10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자살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상담ㆍ연계 지원 프로그램인 청소년상담채널(1388 청소년전화 및 인터넷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활용한 자살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 특화사업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청소년 성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관내 초ㆍ중학교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8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인권, 자살예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5월에는 청소년의 달 기념 전국 청소년 노래, 댄스, 밴드 경연대회인 `공업탑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진로활동을 중심으로 지속운영 가능한 마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청소년의 진로역량 개발에 유익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멘토들을 초청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청소년 토크콘서트. 쿰`을 연 4회 운영중에 있다. 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