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3일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지역에 필요한 4차 산업 실무인재 양성 교육 플랫폼인 `울산열린시민대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는 오는 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울산열린시민대학의 교육 모델과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주제 발표, 교육 모델 설명과 운영계획 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는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사업 수행기관인 울산발전연구원 임진혁 원장이 `울산열린시민대학 교육 모델`을,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 김상락 전문위원이 `울산열린시민대학 운영 계획`을 각각 설명했다.

전문가 토론은 이병철 울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선영 호서대학교 창업경영학과 교수,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김석호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회 책임연구원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교과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되는 울산형 혁신교육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열린시민대학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9주 동안 4차 산업혁명 관련 데이터과학 분야의 3개 기초과목(Python, R, Excel)을 강의한다.

단계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오프라인 수업에서 지식을 응용ㆍ심화해 역량을 키워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은 오는 22일까지 울산열린시민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