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특허)의 창업화를 지원하는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13개사, 올해는 12개사 등 총 25개사가 신규 창업했고, 335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울산시는 지난 13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강당에서 `2019년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울산과학기술원, 한국벤처투자, 신용보증기금, BNK벤처투자, BNK경남은행, 미래에셋대우, 선보엔젤파트너스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 발굴 또는 신규 창업한 6개사에 대한 성과 및 투자유치 설명회,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소개 및 창업 지원제도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창업기업 및 기술과제는 `바이오 혁신`과 `소재 및 전자`의 2개 주제로 나누어 선보였다.
`바이오 혁신` 분야에서 나노입자(엑소좀) 분리 및 검출(울산과학기술원생명과학부 조윤경 교수, 랩스피터 이용진 대표), 무채혈 방식 혈당 측정기술(울산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변영재 교수, 에스비(SB)솔루션 대표), 점안용 당뇨망막증 치료제(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강병헌 교수, ㈜스마틴바이오 대표)를 선보였다.
`소재 및 전자` 분야에서는 가전/산업용 능동 EMI필터(울산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진국 교수, 이엠코어텍(주) 대표), 나노분말 표면처리용 건식 플라즈마 기술(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덕연 교수, ㈜이노플라즈텍 대표),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산업설비 고장진단 솔루션(울산대학교 아이티(IT)융합학부 김종면 교수, ㈜예측진단기술 대표)을 소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전국의 벤처캐피탈사와 창업 지원기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향후 더 많은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신기술을 사업화하고 지역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후속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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